“潘, 케네디 스쿨 가기 전 저와 통화했다”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의 통화 사실을 전하며 “나라를 잘 이끌어 달라고 말씀하고 가셨다”고 강조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7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의 통화 사실을 전하며 “나라를 잘 이끌어 달라고 말씀하고 가셨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날 대전 중앙시장에서 있었던 ‘반사모’의 지지선언 뒤 “반 전 총장이 케네디 스쿨에 가기 전 저와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반 전 총장에게) 나를 지지해달라는 소리는 하지 않았다”면서도 “우리가 잘하겠다고 했다. 우리가 집권하면 반 전 총장을 나라의 어른으로 모시고 이 나라, 대북, 외교 정책에 대해 전반적으로 자문을 받아 실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홍 후보는 현재 언론보도가 특정후보들 간 구도로 치우쳐 가는 점을 꼬집어 “트럼프가 대선을 할 때도 미국 언론의 97%가 반(反) 트럼프였다”면서 “그랬는데 트럼프가 그걸 트위터 하나로 극복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환경이 참 나빠졌구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안타깝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도 “우리도 SNS를 통해 대역전을 해보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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