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통해 "군사력 증강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 자신의 트위터에 미군의 그 어느 때보다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열병식에 이은 미사일 도발에 또 한번 경고를 보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군은 역대 어느때보다 가장 강하다”며 “군사력 증강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짤막하게 글을 남겼다.

특히 이 같은 발언은 백악관의 공식 발언은 아니지만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따른 경고의 메시지로 풀이되고 있다.

즉 일각에서는 북한의 연일 이어지는 항전 의사와 도발에 대해 지속될 경우 군사력을 사용할 수도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다른 글에서는 “중국이 북한 문제에 협력하고 있는 이 때, 왜 내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이라고 부르겠나?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보게 될 것”이라며 중국에 대한 압박도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북한 압박도 이어져 중국국제항공이 17일부터 베이징과 평양 노선 운행을 잠정 중단한다.

중단 원인은 승객 부족으로 인한 만성적자로 애써 밝히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하고 있다.

더욱이 중국의 대북압박은 지난 2월 북한산 석탄수입을 중단한 이후 처음으로 이번 조치에 따라 평양행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북한의 고려항공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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