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5월부터 시행

▲ 5월부터 신차 할부금융 이용실적을 제2금융권에서 신용등급 평가를 매기던 방식을 변경해 제1금융권에서 대출 받은 것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5월부터 신차 할부금융 이용실적을 제2금융권에서 신용등급 평가를 매기던 방식을 변경해 제1금융권에서 대출 받은 것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16일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으로 신차 할부구입 대출자에게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제도 발표 전 신한, KB국민, 우리, SC제일 등 1금융권인 시중은행은 이미 신용평가모형을 개선했고, 금감원의 발표에 맞춰 5월 중으로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의 이번 조치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의 1%가량 낮은 중금리대출의 흥행에 성공하면서, 할부 차구매고객들이 캐피탈 사 등 2금융권에서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몰릴 것이란 점을 감안한 조치로 해석된다.

신차 할부 금융이용건수는 2013만 48만3000대(9.1조원)에서 2014년 56만9000대(10.6조원), 2015년 64만7000대(12.2조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존 신차 할부금융 이용자 중 46%가량이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을 때 신용등급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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