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우파가 친북좌파 피하려고 강남좌파 택하는 건 비겁”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어제 토론에서 안 후보에게 우파냐 좌파냐고 물으니 답을 회피하며 상식파라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수우파답게 당당하게 승부하는 것이 이 땅에 당당하게 살아온 보수우파들의 본색”이라며 “보수우파들이 친북좌파를 피하기 위해 강남좌파를 선택하는 건 참 비겁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한편 홍 후보는 지난 13일 대선후보 합동토론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에게도 “유 후보의 공약이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공약하고 비슷해 깜짝 놀랐는데 (유 후보가) 우파라고 하는 건 매우 유감스럽다”며 “유 후보가 정책적 배신을 하고 강남좌파가 됐다고 한다”고 ‘강남좌파’ 프레임으로 공격한 바 있다.
이에 당시 유 후보는 “홍 후보가 극우수구라는 주장에 동의 안 하는 것처럼 내가 강남좌파라는 의견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즉각 맞받아쳤었는데, 이날 홍 후보가 유 후보 뿐 아니라 안 후보에게까지 강남좌파라고 몰아붙였으나 아직 안 후보 측에선 별 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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