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인수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SK

▲ SK그룹 최태원 회장 사진 / SK그룹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SK 최태원 회장이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문 인수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4일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서울 동대문구 한국과학기술원 서울캠퍼스에서 특강을 마친 후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예비입찰금이 다른 업체보다 작지 않냐"라는 질문에 "예비입찰금은 큰 의미가 없다. 실제가 된다면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도시바를 인수하려고 폭스콘기업이 3조엔을 입찰금으로 써냈고, SK는 1조엔을 입찰금으로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SK가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문을 인수하면 메모리 부문에서 절대적으로 강자가 된다. 하지만 경쟁이 과열되면서 인수금이 커지는 판에 많은 금액을 투자해 인수하면 자칫 위험에 빠질 수 있다.

하지만 SK의 도시바 인수는 최태원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만큼 많은 금액을 주더라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시바는 오는 5월 2차 입찰을 진행하고 6월 우선협상자 선정 등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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