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과 극적으로 화해한 미스터피자

▲ 미스터피자 본사와 가맹점의 정점을 찾지 못한 합의가 5개월만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사진 / 미스터피자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미스터피자 본사와 가맹점 간의 갈등이 5개월 만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지난 13일 서울시는 미스터피자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가 5개월간 지속된 갈등을 끝내고, '윈-윈 관계'를 도모하기 위한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가맹점주협의회는 지난해 9월 상생협약 준수, 광고비 집행, 식자재 공급가격 인하를 이유로 미스터피자 본사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하지만 미스터피자 본사는 로열티 인상 보류, 식자재 공급가격 인하 등 기존에 쳬결한 계약건에 문제가 없다는 방침을 고수했었다.

본사와 가맹점간의 갈등이 심화되자 서울시는 양 당사자의 중재요청에 따라 공정경제과와 갈등조정담당관의 협업을 통해 조정을 개시했다.

이로 인해 약 5개월간 20여 차례 양 당사자 면담 등을 통해 극적으로 합의를 이끌어 냈다.

미스터피자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는 합의서를 통해 상생협약에 대한 추가적 내용 협의, 분쟁 소지를 예방하는 소통, 본사와 분쟁 중인 11개 가맹점 재계약 보장 등을 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추후 분쟁이 발생할 경우 중재자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고, 이를 통해 갑과 을간 갈등이 있는 사업장을 찾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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