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관리 허점투성인 '어린이 마스크'

▲ 안전 인증 없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마스크'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미세먼지가 극심한 가운데 안전이 인증되지 않은 '어린이 마스크'가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이 확인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린이 마스크'는 올해 시행된 '어린이 특별법'을 꼭 거쳐야만 판매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하지만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 대다수가 이러한 인증을 받지 않고 판매가 되고 있다.

마스크를 제조하는 한 업체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어린이 마스크'는 '어린이 특별법'을 거치지 않고도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이다"며, "국가기술표준원을 통해 알아보시면 될 것이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국가기술표준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어린이 마스크는 '어린이 특별법'을 거쳐야만 판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 유통되는 '어린이 마스크'는 모두 안전 인증을 마쳤다"고 말했다.

또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마스크'는 국가가 인증하는 KC마크가 대다수 표시돼 있지 않은 채 판매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들의 건강을 항상 생각하기에 불안감에 떨 수 있다"며 "'어린이 마스크'를 구매할 때 국가가 인증한 마크가 있는 마스크를 구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