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근거해 무언가 추측할 필요 없어...작전의 일환

▲ ⓒYTN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러시아를 방문 중인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한반도 재배치를 두고 ‘특별한 이유 없는 작전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각)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에 이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면담 뒤 가진 회견에서 이 같이 밝히며 ‘작전의 일환’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칼빈슨 함의 위치에 근거해 무엇인가를 추측할 필요는 없다”며 “미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비핵화 목표에는 견해를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또 틸러슨 장관은 라프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협상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려는 공통의 노력은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통신에 따르면 양국 장관은 시리아 사태와 관련된 비공개 회담에서 라프로프 장관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무력을 동원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라브로프 장관은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공습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진상 조사를 요구했고 반면 틸러슨 장관은 러시아의 시리아 지원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