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선거운동에 급급할 게 아니라 민족 운명이 풍전등화임을 직시해야”

▲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종인 대선후보가 “대선후보들이 모두 모여 안보위기 상황에 대한 지혜를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종인 대선후보가 11일 “대선후보들이 모두 모여 안보위기 상황에 대한 지혜를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한반도 안보위기 상황이 엄중하다. 미국 등 국제 언론에서는 한반도 선제타격 및 전쟁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어 “시중의 유언비어나 증권가 정보지는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는 상황인데도 정부의 태도는 매우 안일하다”며 “안보는 한 번 실패하면 돌이킬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안보위기 극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정파를 떠나 지혜를 모으자. 국내 정치권이 하나가 돼야 한다”며 “대선주자들도 자신의 선거운동에 급급할 게 아니라 민족의 운명이 바람 앞의 촛불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미국에 향해서도 “미국의 북한 선제타격설 등이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미국의 독자적인 선제타격도 용납할 수 없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인내심을 갖고 과잉대응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후보는 자신의 통합정부 구상에 대해서도 다시 거론했는데,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과 문재인 후보의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40석 정당과 119석의 정당으로는 누가 당선돼도 안정된 통치와 정책결정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통합정부가 유일한 해법인데도 이를 외면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양측을 모두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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