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판연구소, '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순'

▲ 브랜드평판 1위는 171만4341을 얻은 부산은행이었지만 작년 12월 브랜드평판지수 227만5337과 비교해 24.6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대구은행은 브랜드평판지수 151만1363으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3.47% 소폭 하락한 것에 그쳤고, 이중 3위인 경남은행은 117만8566으로 같은 기간 39.90%나 하락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 출범과 동일한 기간에 부산은행 등 지방은행의 브랜드 평판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행은 4개월 전 조사보다 평판지수가 24.66%떨어졌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다.
 
11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실시한 2017년 4월 지방은행 브랜드평판 조사결과, 1위 부산은행, 2위 대구은행, 3위 경남은행으로 분석됐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2017년 4월 기준 지방은행 브랜드가 부정적인 패턴을 보인 가운데, 부산은행이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했다”며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인한 비대면 금융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기존 은행에 대한 부정적인 데이터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랜드평판 1위는 171만4341을 얻은 부산은행이었지만 작년 12월 브랜드평판지수 227만5337과 비교해 24.6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대구은행은 브랜드평판지수 151만1363으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3.47% 소폭 하락한 것에 그쳤고, 이중 3위인 경남은행은 117만8566으로 같은 기간 39.90%나 하락했다.
 
가장 비중이 큰 참여지수는 부산은행이 48만8168으로 가장 높았고, 미디어지수는 부산은행에 이어 경남은행이 대구은행보다 높았다. 소통지수‧커뮤니티지수‧소셜지수는 모두 대구은행이 가장 앞섰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는 2017년 3월 9일부터 4월 10일까지 지방은행 브랜드 빅데이터 603만1645개를 분석해 브랜드 평판을 알아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되며,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소셜지수로 세분해 분석했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부산은행의 평판지수가 낮은 이유는 엘시티사건과 연루돼 부산금융지주 회장의 주가조작혐의 검찰 수사가 부정적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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