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염기훈·백지훈 등 선발 출장할 듯

오는 8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가나와의 축구 친선경기에서 세대교체 여부가 흥미를 모으고 있다.

감독 취임 이후 2승1무를 기록한 핌 베어백 대표팀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는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젊은 선수 중심으로 기용할 예정이다. 공격진의 새얼굴은 염기훈(전북현대)과 이종민(울산현대)이다.

이들은 7일 훈련에서 본격적으로 정조국(FC서울)·최성국(울산) 등 대표팀의 새로운 주전 공격수와 호흡을 맞췄다. 수비에서는 차두리(마인츠)가 다시 선보인다.

작년 11월 이후 대표팀에서 제외된 뒤 독일 월드컵에서도 뛰지 못한 차두리는,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보직을 바꾸면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었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골키퍼 이운재(수원삼성)가 대표팀 엔트리에서 빠졌다는 것.

가나와의 경기에서는 김용대(성남일화)나 김영광(전남 드래곤즈)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도 백지훈(FC서울), 김진규(주빌로 이와타), 오장은(대구FC), 이호(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젊은 선수들이 대거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8일 경기에서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천수(울산)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지고, 이영표(토튼햄)와 조원희(수원)도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한 가운데, 프리미어리거 13위 설기현(레딩)도 피로를 호소하고 있어 전력에 부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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