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1위 기업이 된 테슬라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최근 포드와 현대·기아차 시가총액을 뛰어넘어 화제를 모았던 테슬라가 GM 시가총액까지 추월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주가 3.26% 상승한 312.39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시가총액 515억 4200만 달러,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 GM 시가총액 502억 1600만 달러보다 약 13억 달러를 추월해 미국 내 자동차 1위 기업이 됐다.
이런 현상은 출시 예정인 '모델3'의 안정적 생산과 높은 판매 기대감으로 풀이되며, 외신은 "투자자들이 미래 자동차 업계를 평정할 머스크 CEO의 비전을 사들인 격이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하지만 고평가 논란에 끊이질 않고 있다. 실제로 테슬라 연간 판매량은 5~7만 대 수준으로 GM, 포드의 600~1000만대에 훨씬 못 미친다.
이에 머스크 CEO는 자신의 SNS에 "과거 행보를 보면 테슬라 가치가 고평가 됐다는 말이 맞다"며 "하지만 과거를 보고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는 GM 시가총액을 추월하면서 전 세계 자동차 1위 토요타, 2위 다임러 AG, 3위 폭스바겐, 4위 BMW, 5위 혼다에 이어 6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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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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