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려나간 승객 동양인계 의사로 알려져...'당시 수술 앞두고 있어'

▲ ⓒ 논란이 되고 있는 유투브 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탑승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리기도 한 유나이티드항공이 뭇매를 맞고 있다.

11일 연합뉴스 등 주요매체에 따르면 이 항공사는 최근 이른바 승객을 초과한 ‘오버부킹’으로 승객이 초과해 운행을 할 수 없게 되자 곧바로 승객 4명에게 퇴거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퇴거명령을 받은 4명 중 1명인 동양인 의사는 당시 급한 수술로 인해 곧바로 가야 할 상황이라고 퇴거명령을 거부했다.

하지만 그의 퇴거거부에 항공사 측은 곧바로 시카고 경찰을 불러 그를 강제로 끌어내리고 말았다.

현재 인터넷 등지에 알려진 동영상에 따르면 이 승객은 이내 경찰들과 다툼을 벌이다가 결국 저항하지 못하고 바닥에 내동댕이쳐진다. 

급기야 경찰은 좁은 통로에 누워있는 이 의사 승객의 팔을 잡고 질질 끌고 가는 모습이 전 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영상 속에는 다른 승객들도 이 같은 황당한 모습에 대한 비난도 동영상 속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한편 지난 1934년에 설립된 이 항공사는 세계 최대 항공회사 가운데 하나로 36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직원 수는 4만 8000명에 달하는 공룡항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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