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일가와 삼성계열사 31.96%, 국민연금 9.22%…외국인 50%이상

▲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삼성전자의 개인투자자들의 주식비중이 고작 2.1%에 불과한 것을 나타났다. 나머지 98%는 외국인 투자좌와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이다.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삼성전자의 소액 개인투자자들의 주식비중이 고작 2.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98%주주는 외국인 투자자와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이다.
 
소액개인주주인 '개미'들이 삼성의 실적 상승에 따라 얻는 이득 비중은 많지 않다는 것. 삼성전자의 주당 가격은 200만원을 호가한다. 
 
삼성전자를 움직이는 주주는 이건희 일가와 관계자다. 10일 기준으로 72명 이건희 일가는 삼성전자 주식의 18.45%를 가지고 있다. 이중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3.54%, 부인 홍라희 여사가 0.77%, 아들 이재용 부회장이 0.60% 등이다.
 
또 그룹 계열사에서 삼성생명이 7.88%, 삼성물산 4.25%, 삼성화재 1.32%, 삼성복지재단 0.06% 등으로 삼성전자지분이 나눠져 있다. 이 같이 삼성그룹 관계자들의 총 지분은 31.96%다.
 
이 밖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연루된 삼성물산 합병에 개입했던 국민연금 지분(9.22%)이 있고 나머지 대부분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50%이상 주주로 60%가량의 주식을 맞교환하고 있다.
 
남는 2.1%가 개인투자자들의 몫이다. 소액주주중 개인 투자자인 ‘개미’들은 6만891명에 달하지만,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296만여주로 1인당 평균 49주 정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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