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냄새 공격에 느낀 멘붕 담아낸 자작시까지...

▲ ⓒKBS '1박2일' 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1박2일’이 충만한 봄 감성과 핵꿀잼 케미로 안방극장으로 들썩이게 했다.

1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 2일’의 코너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4.6%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더불어 정준영이 윤시윤을 잡으려다 다리가 풀려 넘어진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7.7%(닐슨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저력을 입증했다.
 
이날 봄비가 내리는 벚꽃 길에 모인 멤버들은 ‘시인과 함께 떠나는 감성여행’이라는 여행테마에 맞게 시인이 돼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이에 여섯 명은 지림 준호부터 태발 태현-한돈 프콘-민둥 종민-우설 시윤-백지 준영까지 서로의 특징이 담긴 필명을 추천하며 웃음을 유발하기 시작했다.
 
이후 멤버들은 폭발적인 투닥케미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특히 본격적인 점심 복불복에 앞서 펼쳐진 자아성찰 시간에서 멤버들은 김준호를 향해 한마음 한 뜻으로 냄새공격을 쏟아 부었고 이에 김준호는 “잠깐만 쉬었다 갈게요”라며 영혼 가출 상태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제작진의 기지로 자아성찰의 시간에 느꼈던 감정을 시로 표현해보는 시간이 마련돼 감성과 재미를 동시에 느끼게 만들었다. 삶을 초월한 듯 한 내용이 담긴 차태현의 시부터 “약 올리고 좋아하는 너의 모습이 섹시하기까지 하구나”라며 나르시시즘을 폭발시킨 김종민의 시, 자신을 젓가락-전봇대-나무-멸치에 비유한 정준영의 시까지 공개되며 듣는 재미를 선사한 것. 

이와 함께 김준호의 격렬한 춤사위를 시작으로 ‘제 1회 시인들의 봄 야유회’가 펼쳐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세제-커피믹스 등 6가지 경품을 걸고 쫓고 쫓기는 쫄깃한 질주가 이어진 가운데, 김종민은 보는 사람까지 시원해지는 찰진 물따귀를 날려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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