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매장에 밀린 오프라인 유통업계

▲ 온라인 매장에 밀려 폐업하는 미국 오프라인 매장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미국 유통업계가 하나둘 문을 닫기 시작했다. 온라인쇼핑몰에 밀려 실적이 부진한 탓이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온라인쇼핑몰에 밀려 폐업한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3000여곳에 이르며,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1200여 곳보다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편하게 집에서 쇼핑하며, 다양하게 둘러볼 수 있는 아마존닷컴이나 QVC 등 온라인 쇼핑몰이 인기 있는 가운데, 오프라인 매장들이 온라인 쇼핑몰에 밀려 매출이 급감함에 따라 갈수록 매장 폐업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오프라인 매장 폐업이 늘어갈수록 고용시장에도 문제가 생기며, 창업하시는 분들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득세할 것으로 판단, 온라인 매장에 버블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한편, 한 저널리스트는 "오프라인 매장이 살아남으려면 온라인 매장보다 더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승부하는 수밖에 없다"며, "변신을 꾀함으로 생존하는 것도 힘이 들 것이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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