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1887억원으로 부담액 증가 최대

▲ ⓒ 유진투자증권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대우조선해양 부실로 인한 P-플랜이 가동될 경우 시중은행의 추가 충당금 적립액이 5467억 증가할 전망이다.
 
7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P-플랜이 가동될 경우 시중은행은 추가 충당금 적립액이 4411억원에서 9878억원으로 총 5467억원 상승한다. 이 중 KB국민은행은 1887억원, KEB하나은행 1562억원, 우리은행 410억원, IBK기업은행 49억원 등이다.
 
앞서 시중은행은 대우조선해양 무담보채권 0.7조원 중 80% 출자전환, 20% 만기연장(5년 유예 후 5년 분할상환, 3% 내외의 이자지급) 조건에 합의하기로 결정했고, 신규수주에 대해 채권 비율에 따라 5억붋의 RG(발주자가 조건이 맞지 않아 수주하지 못할 때를 대비해 드는 보험) 지원도 결정한 바 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5조원의 회사채 및 기업어음을 보유한 국민연금 등 사채권자는 여전히 난항으로 국사채권자 집회 예정일인 17~18일까지 시중은행은 대우조선 충당금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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