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경우 전 달 대비 1.27% 오른 것으로 나타나

지난 달 25일 재건축 개발부담금제가 시행됐지만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완연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 9월 한 달간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의 경우 전 달 대비 1.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월 0.03% 떨어진 것에 비해 1.3%포인트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지난 3.30대책 이후 줄곧 약세를 보였던 재건축이 지난 달 이후 다시 강세로 반전됐다. 구 별로는 성동구가 3.16% 올랐고, 강서구 2.50%, 송파구 1.91%, 강남구 1.67%, 강동구 1.65%, 용산구 1.03%를 기록하는 등 서울시 전체가 일제히 상승했다. 강서구는 저밀도지구인 화곡3주구내 단지가 강세를 보였고, 송파구는 잠실 주공5단지와 가락 시영 1.2차, 강남구는 대치동 은마, 용산구는 지난 8월 말 안전진단을 통과한 원효로4가 산호 등이 각각 오름세였다. 경기도의 재건축 단지는 지난 한 달간 2.98% 올라 8월(0.85%) 보다 상승폭이 2.13%포인트 커졌다. 지역별로는 남양주시가 7.07%로 가장 많이 올랐고, 고양시 6.78%, 수원시 6.63%, 안산시 4.07%, 과천시 3.30%, 의왕시 3.10%, 광명시 2.48%, 안양시 2.30%, 군포시 2.27%, 평택시 1.51%, 성남시 1.41% 순이었다. 남양주시의 유일한 재건축 단지인 호평동 남양 아파트는 23평형이 한달 간 1천만원 올라 1억500만-1억2천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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