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개인 사찰과 압박 논란에 선 일동후디스

▲ 일동후디스를 이끄는 이금기 회장 사진 / 일동후디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일동후디스가 직원 사찰 논란 중심에 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블라인드라는 애플리케이션 내 일동후디스 직원들이 이용하는 익명 게시판에 회사 간부들의 비리를 주장한 게시글이 올라오자, 직원 개개인에게 애플리케이션 탈퇴 압박과 게시글을 작성한 직원을 색출하기에 나섰다고 알려졌다.

일동후디스는 평소 직원들을 알뜰살뜰 챙기기로 유명한 이금기 회장이 이끄는 회사로 이번 직원 개인 사찰과 애플리케이션 탈퇴 압박은 충격적이다.

이에 일동후디스 한 직원은 "블라인드 애플리케이션을 탈퇴하라고 종용받았다"며, "직원 개개인에게 이런식으로 종용하는 게 원칙에 맞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블라인드 애플리케이션은 약 2,732개 회사 직장인들이 소통하는 창구로서 익명으로 회사의 부정이나 바른 소리를 낼 수 있고, 같은 업계 계열사 직원들과 정보교류가 돼 온라인 신문고 역할을 하는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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