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4안타 2타점… 우즈와 홈런 1개차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이 41호 홈런을 터뜨리며 타이론 우즈(주니치 드래곤스)를 1개 차로 추격했다.

이승엽은 4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4안타 2타점 1홈런을 기록하며 타율을 3할2푼6리로 올렸다. 8회말 4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야마키타 시게토시를 상대로 4구째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뽑았다.

홈런 개수는 1개 차이지만, 남은 경기는 이승엽이 5경기, 우즈가 10경기로 우즈가 많아 역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0호 홈런을 때린 지 9경기 16일 만이다.

이날 홈런으로 도쿄돔에서 22개의 홈런을 때려내 2003년 로베르토 페타지니가 세운 도쿄돔 시즌 최다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이승엽은 이날 첫 타석 우전 안타를 때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1-1 동점이던 3회말 2번째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역전시킨 이승엽은 5회말에도 구원투수 요시다 시게키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요미우리는 9회초 3점을 내주며 3-4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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