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75.01%, 손학규 18.07%, 박주선 6.92%...총 18만 4,000여명 참여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실력으로 빽을 이기는, 성실한 국민들을 위해 이기겠다”며 “낡은 과거의 틀 부숴버리고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 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아름다운 경선으로 우리 모두를 빛내주신 존경하는 손학규 후보님, 박주선 후보님께 아주 특별한 감사의 말씀 올린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실력으로 빽을 이기는, 성실한 국민들을 위해 이기겠다”며 “낡은 과거의 틀 부숴버리고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 되겠다”고 강조했다.
 
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충청·세종 지역 순회 경선에서 1위로 대통령 후보에 선출됐다. 안철수 후보의 득표율은 75.0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손학규 후보는 18.07%, 박주선 후보는 6.92%를 얻었다. 대전·충청·세종지역 경선에는 총 29 개 지역에서 10,510명이 참가했는데 득표율은 안철수 85.37%, 손학규 12.37%, 박주선 2.26%였다.
 
안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대선승리를 바라는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또 한 번 기적 만들었다”며 “아름다운 경선으로 우리 모두를 빛내주신 존경하는 손학규 후보님, 박주선 후보님께 아주 특별한 감사의 말씀 올린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저는 오늘, 이 순간, 겸허한 마음과 엄숙한 각오로 국민의당 19대 대통령 후보직을 수락한다”며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담대한 도전에 나선다. 저와 함께 뜨거운 여정 함께 해주신 손학규, 박주선 두 후보님과 힘 합치겠다. 기필코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국민의당 경선 투표장 모습, 감동, 그 자체였다”며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 보면서,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다음 세대가 살아갈 공정한 나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재래시장에서 만난, 반찬가게 어머님, 과일가게 아버님, ‘장사 안 돼 죽겠다’하신다. 그 분들 모두, 제 손 꼭 부여잡고, ‘제발 나라 좀 제대로 바꿔 달라’고 하셨다”며 “전국에서 만난 국민들 기대와 희망,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 평범한 국민들 힘 한데 모아 비범한 대한민국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 후보는 “저에게 정치 배우지 말고, 정치 바꾸라고 불러내신 분들도 국민이다. 외롭고 두려운 광야에 홀로 섰을 때, 손 잡아주신 분들도 국민이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분들도 국민이다”라고 강조하면서 “국민만 보고 가겠다. 국민께 도와달라고 손 내밀지 않겠다. 국민께 도와드리겠다고 손 내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파주의, 패권주의, 극복해야 한다”면서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 하지 않겠다. 탄핵 반대세력에게 면죄부 주는 연대하지 않겠다. 특정인을 반대하기 위한 연대하지 않겠다. 오직 국민에 의한 연대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라고 소위 ‘비문연대’ ‘반문연대’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저는 지지율 낮을 때도 대통령 결선투표제 주장했다. 단 한 번도 유불리 계산하지 않았다”면서 “이제는 국민의 힘으로 결선투표 해주실 때가 되었다.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과반 지지 넘는 대통령 만들어 달라”고 선거제도 개편을 요구했다.

안 후보는 “편가르기 정권이 아니라, 실력 위주 드림팀 만들겠다. 공직은 증명하는 자리이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최고의 인재와 토론하며 미래 준비하는, 젊은 대통령 되겠다. 미래 일자리, 미래 먹거리 확실하게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이기겠다.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이기겠다. 국민을 위해 이기겠다. 개혁을 위해 이기겠다. 미래를 위해 이기겠다”며 “물려받은 유산 없이도 실력으로 빽을 이기는, 성실한 국민들을 위해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저 안철수, 압도적 대선승리로 오늘의 선택에 보답하겠다. 강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빛나는 대한민국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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