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살 포드 이긴 14살 테슬라

▲ (좌)테슬라 로고, (우)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 ⓒ 테슬라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전기차를 내세우며 빠르게 기업성장을 하고 있는 테슬라가 113년 전통 포드자동차의 기업가치를 뛰어넘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뉴욕증시 7.27% 오른 298.52달러, 시가총액 486억 9000만달러(한화 약 54조6400억 원)로 장을 마감해 시가총액 453억1000만달러(한화 약 50조 5000억 원) 포드 시가총액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2003년 창립한 테슬라는 전기차 사업에 주력하는 기업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한껏 기대를 모으며, 전문가들은 "현재 휘발유로 엔진이 돌아가는 자동차들이 미래에는 전기로 대체될 것이다"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 테슬라 차기작 '모델3' ⓒ 테슬라

현재 테슬라는 보급형 자동차 '모델3' 출시를 앞두고, 사전 주문만 30만대를 넘어서며 올 상반기 4만7천여대~5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 테슬라가 지나치게 고평가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데이비드 윈스턴' 모닝스타 증시 담당 선임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테슬라가 높은 가치다라고 생각들지만, 200달러 정도의 주가가 적정한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시가총액 33조 원대로 세계 자동차 기업 순위에서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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