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물티슈에 이어 생리대도 문제

▲ 타르색소가 사용된 해당 제품 ⓒ 유한킴벌리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메탄올 물티슈'로 사회적 공분을 샀던 유한킴벌리가 '타르색소 생리대'로 또 한번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3일 유한킴벌리는 자사 홈페이지에 '좋은느낌 좋은순면 중 참숯 생리대'의 일부 표기 오류를 발견해 지난 28일부터 정정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 타르색소가 사용된 해당 제품 ⓒ 유한킴벌리

문제가 되는 해당 제품은 과거 유한킴벌리에서 대대적으로 '무색소', '무타르 색소' 표기를 하며 광고를 했던 제품이다. 하지만 타르색소 중 하나인 '적색 202호'와 '청색 404호'가 사용됐음에도 '무색소', '무타르 색소'로 광고하며 판매한 것이다.

이에 논란이 불거지자 유한킴벌리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해당 디자인에는 식약청에서 허가된 색소가 적용돼 제품 안전 및 품질과는 무관하다'고 정정 고지를 올렸다.
▲ 유한킴벌리 공식 홈페이지에 정정 고지가 올라왔다. ⓒ 유한킴벌리

또한 유한킴벌리 홍보팀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타르색소가 사용된 것은 맞지만, 식약청에 허가를 받았고 사이트에 착오가 있었다"고 밝히며, "안전에는 문제가 없어 전량회수 방침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식품안전연구원에 따르면 타르색소는 인체에 간독성, 혈소판 감소증,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고, 각종 질병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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