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1피안타 무실점

▲ 박찬호 선수(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2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등판했다. 박찬호는 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1-5로 뒤진 8회초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찬호의 포스트시즌 등판은 199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 12년 만에 처음이다. LA 다저스 소속이던 1996년에는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에서 3전 전패로 조기 탈락하는 바람에 등판할 기회가 없었고, 작년에는 샌디에이고가 디비전시리즈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박찬호가 25인 로스터에서 빠졌다. 8회초 등판한 박찬호는 첫 타자 스콧 롤렌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으나, 후안 엔카나시온을 1루 내야플라이, 로니 벨리아드를 3루수 병살타로 잡아냈다. 9회초에는 야이디어 몰리나를 2루 땅볼로 아웃시킨 뒤, 애런 마일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1사 1루에서 데이비드 엑스타인이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마일스가 2루 오버런으로 아웃돼 경기를 끝냈다. 이날 박찬호는 모두 15개의 공(스트라이크 9개)을 던졌다. 이날 경기에서 샌디에이고는 끝내 1-5로 지면서 5전3선승제로 진행되는 디비전시리즈 1차전 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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