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김영란법 영향

▲ 작년 10대그룹 기부금이 평균 5.2%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작년 10대그룹 기부금이 평균 5.2%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 그룹 상장사의 기부금 규모가 작년 한해 500억원이상 줄었고 전체 평균 5.2%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기부금이 많이 감소한 기업은 한진그룹으로 -44.2%나 감소했다.

두 번째는 포스코로 -30.8%감소했고, 롯데(-26.9%), 삼성(-11,7%), GS(-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기부금 규모가 작아진 이유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에 따라 기업들이 몸을 사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기부금 산정하려면 여론과 주주들의 눈치때문에 심사가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등은 각 기업 주주총회에 앞서 다수의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에게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회삿돈을 수십억을 기부했다는 이유로 재선임을 반대했다.

반면 SK와 LG, 한화, 현대중공업은 기부금이 늘었다.

한화가 기부금이 57.0% 늘었고, LG가 다음으로 50,6%, SK가 19.7%, 현대중공업이 25,6%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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