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캠페인 조치에 네티즌들 비판

▲ 직원 및 협력업체나 비즈니스 관계로 한국타이어 공장을 방문할 경우 한국타이어 로고가 박히지 않은 차량을 이용하면 무조건 사외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서 공장 안으로 출입해야 한다.  ⓒ한국타이어
[시사포커스/ 김용철 기자] 한국타이어가 애사심 캠페인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국타이어가 장착된 차량만 공장에 출입하고 그외 타이어가 장착된 차량은 사외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에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ㅈ매체 보도 이후 사실을 확인코자 29일 본지는 이와 관련 한국타이어에 문의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는 캠페인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자사 타이어를 장착하지 않은 직원은 사외주차장에 주차하고 공장에 출입해야 한다. 한국타이어 홍보팀 관계자는 “공장 출입문과 사외주차장과의 거리가 30m 남짓이라 불편은 없다”고 답했다.

직원 및 협력업체나 비즈니스 관계로 한국타이어 공장을 방문할 경우 한국타이어 로고가 박히지 않은 차량을 이용하면 무조건 사외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서 공장 안으로 출입해야 한다는 소리다.

한국타이어 관계자 말대로 주차장과 공장 출입문 거리가 30m에 불과하지만 방문한 입장에선 불편을 느낄 수밖에 없고, 비록 직원의 애사심을 고취한다는 목적으로 진행된다는 캠페인이지만 한국타이어 로고가 박히지 않은 차량을 이용했다고 하여 출입을 통제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는 지적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직원 90% 이상이 자사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을 이용하고 있고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해 재차 물었지만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애사심이라는 말만 반복하며 수화기를 끊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인터넷 온라인에는 한국타이어를 비판하는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아이디 christ****는 “갑질 없는 곳이 없군요. 점점 이상한 나라가 되어가고 있어요.” 아이디kdc****는 “새 차 뽑을 때 순정타이어가 한국타이어가 아닌데 그럼 어쩌라고...? 한국타이어 바꾸는데 그럼 한국타이어 돈 보태줄건가? 이건 어리석은 짓인데...”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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