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유배지 현장 포착..."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냐"

▲ 오윤아-최철호 / ⓒSBS '사임당' 제작진 제공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SBS ‘사임당, 빛의 일기’ 민치형(최철호 분)과 휘음당(오윤아 분)의 유배지 모의 현장을 담은 현장 스틸컷을 공개돼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사임당’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민치형은 당당한 위세는 찾아볼 수 없는 초라한 행색이지만 여전히 야망이 살아있는 형형한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위리안치 된 민치형은 관졸들에게 폭행을 당해 입가에 피를 머금은 채다. 눈가에 맺힌 눈물은 울분을 참아내는 듯 악에 받친 모습으로 섬뜩함을 자아낸다. 유배지로 찾아온 휘음당은 차분함 속 분노를 담은 날카로운 눈빛을 빛내고 있다. 

석순에서 휘음당, 흑모란까지 변신에 변신을 거듭한 휘음당이 한 번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사임당(이영애 분)과 이겸(송승헌 분)에 의해 나락으로 떨어진 두 사람이 유배지에서 마주앉아 과연 어떤 음모를 꾸미고 있는지, 한양으로 돌아와 처절한 복수를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사임당’은 이번 주 방송부터 고려지 경합 2년 후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극이 풀어내는 방대한 이야기의 전환점이 된 고려지 경합은 사임당과 이겸, 민치형과 휘음당의 삶을 극적으로 변화시켰다. 

앞서 18회 말미 양류지소를 비롯해 양류공동체를 이끄는 사임당의 당찬 카리스마와 야성미 넘치는 모습으로 양민들을 괴롭히는 왜인들을 총으로 처단하는 이겸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과 대립각을 세우며 긴장감을 팽팽하게 만들었던 민치형과 휘음당의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사임당’ 제작관계자는 “고려지 경합 이후 민치형과 휘음당 역시 악인본색이 업그레이드 된다. 욕망의 공동체인 민치형과 휘음당은 나락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처절한 복수를 꿈꾸며 더욱 똘똘 뭉치게 될 예정”이라며 “보다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전개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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