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창고에서 발견한 이 기타 덕에 다시 음악 시작"

▲ ⓒSBS플러스 '내말좀 들어줘' 예고화면 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가수 장호일이 故 신해철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해 관심을 끈다.

27일 ‘내 말 좀 들어줘’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사전 녹화현장에서 ‘015B의 전설’ 장호일이 출연해 굴곡진 인생사를 털어놓는다고 했다.
 
이날 장호일은 “우연히 창고에서 발견한 이 기타 덕에 다시 음악을 시작할 수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과거 사업 실패로 가지고 있었던 20여 대의 기타를 모두 팔았다”며 “그러던 어느 날 창고 정리를 하던 동생이 기타 하나를 발견했는데 그 기타는 내 음악 인생에서 처음 산 기타였는데, 그 기타가 바로 신해철 씨에게 산 기타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흰색 팬더 기타는 015B 활동 당시 많은 공연을 함께 한 뜻 깊은 악기”라며 015B 시절과 故 신해철과의 추억이 깃든 이 기타를 “자신의 평생 악기”라 칭하며 무한 애정을 드러낸다. 
 
또 이날 방송에선 장호일이 그 동안 듣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서세원과 함께했던 ‘토크박스’ 보조 MC 시절, 유재석과 당대 톱 개그맨들의 기에 눌려 자신감을 잃고 방송을 접었던 사연과 결혼과 파경, 그리고 연이은 사업실패로 다시 연예계에 복귀하게 된 풀 스토리를 담을 예정이다. 
 
한편 ‘내 말 좀 들어줘’는 방송 최초로 연예인 MC가 아닌 심리전문가를 전진 배치하는 포맷으로 각각의 고민과 사연을 가진 게스트가 그 누구에게도 하지 못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음으로써 마음에 반창고를 붙이는 본격 심리 프로그램. 

특히 심리 상담과 토크, 다큐멘터리의 삼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과 함께 출연자들의 속 깊은 이야기와 드라마를 보는듯한 영상미가 더해져 더욱 관심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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