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언론 화장 가능성 제기...VX 의혹 이대로 끝나나?

▲ 일본 후지TV가 보도한 김정남 피습직전과 직후 모습을 담은 공항 CCTV영상 / ⓒMBC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지난 달 암살된 북한 김정남의 시신이 북한으로 이송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7일 산케이신문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말레이 정부가 김정남 시신을 늦어도 내일 안으로 북한으로 이송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놨다.

이 같은 보도와 함께 현재 김정남의 시신이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에서 제3의 장소로 옮겨져 화장됐다는 관측도 있다.

뉴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6일(현지시각) 당국이 다목적 차량을 이용해 김정남의 시신을 그 쿠알라룸푸르 외곽 체라스 지역으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곳에서 김정남의 시신에 대한 ‘종교의식’도 치러졌다고 매체는 보도키도 했다.

다만 이번 종교의식이 시신 화장이나 매장시 진행되는 의식인지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매체는 현지 외교 당국자의 말을 빌어 김정남의 시신을 인도하기 위해 화장 됐을 가능성을 제기키도 했다.

한편 뉴스트레이츠에 따르면 이날 말레이 정부는 아흐마드 자히드 말레이시아 부총리가 직접 김정남 시신 처리 여부에 대해 성명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6일 말레이시아 경찰 등에 따르면 김정남의 유족은 말레이 당국에 시신 처리를 일임했고, 북한으로의 이송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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