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약 1억 마리 규모 닭고기 공급 능력 보유

▲ 마니커는 “규모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와 마니커 브랜드를 활용한 닭고기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마니커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닭고기업체 마니커와 성화식품이 5월 31일자로 법인 합병을 단행한다.

마니커는 “규모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와 마니커 브랜드를 활용한 닭고기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마니커는 지난 10일 성화식품 지분 100%를 취득했다. 마니커와 성화식품의 합병비율은 1대 0이다

마니커는 이지바이오 계열 닭고기 업체로 2010년 편입된 성화식품과 2011년 편입된 마니커가 통합함에 따라  동두천, 천안, 충주 등 3개 공장에서 연간 약 1억 마리 규모의 닭고기 공급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임직원은 1100여명이다.

지난해 3월 성화식품 이창우 대표가 마니커 대표이사까지 겸직한 후 통합 작업을 진두지휘하면서 흡수 합병에 따른 경영 혼란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니커와 성화식품은 이미 1년전부터 두 법인 간 인력교류를 활성화하고 생산, 사육, 영업 등에서의 협력강화를 해왔다. 그 결과 손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생계(生鷄)시세가 2015년과 비슷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두 법인의 영업적자가 2015년 122억원에서 2016년 74억원으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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