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약 1억 마리 규모 닭고기 공급 능력 보유
마니커는 “규모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와 마니커 브랜드를 활용한 닭고기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마니커는 지난 10일 성화식품 지분 100%를 취득했다. 마니커와 성화식품의 합병비율은 1대 0이다
마니커는 이지바이오 계열 닭고기 업체로 2010년 편입된 성화식품과 2011년 편입된 마니커가 통합함에 따라 동두천, 천안, 충주 등 3개 공장에서 연간 약 1억 마리 규모의 닭고기 공급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임직원은 1100여명이다.
지난해 3월 성화식품 이창우 대표가 마니커 대표이사까지 겸직한 후 통합 작업을 진두지휘하면서 흡수 합병에 따른 경영 혼란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니커와 성화식품은 이미 1년전부터 두 법인 간 인력교류를 활성화하고 생산, 사육, 영업 등에서의 협력강화를 해왔다. 그 결과 손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생계(生鷄)시세가 2015년과 비슷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두 법인의 영업적자가 2015년 122억원에서 2016년 74억원으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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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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