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5명 부상...이중 1명은 중상 입은 듯

▲ ⓒYTN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영국 런던 의사당 주변에서 한 남성이 차량으로 행인들을 친 데 이어 흉기로 경찰을 공격해 4명이 사망하고 한국인 5명을 포함해 최소 4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AP통신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 오후 2시 45분쯤 40대 아시아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런던 의사당 옆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승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후 용의자는 의사당 담장까지 차량으로 돌진 한 채 이내 흉기를 들고 나와 의사당 안으로 침입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이 남성은 경찰의 총에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고, 총에 맞은 경찰관 역시 사망한 것으로 외신은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남성의 테러로 현재까지 경찰과 범인을 포함해 모두 4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외교부에 따르면 부상자들 가운데 한국인 5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중 4명은 경상이지만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같은 날 외교부는 “한국인 부상자들의 경우 테러가 발생한 직후 대피하는 인파에 떠밀리는 바람에 다쳤으며, 특히 이 가운데 60대 여성 1명은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수술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부상자들도 근처 병원 두 곳에 나눠서 입원해 있으며, 모두 50~60대라고 덧붙였다.

한편 테러가 있을 당시 의회에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있었는데 이후 급히 다른 곳으로 피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