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컨테이너선 사업 확대 주력

▲ 고려해운이 컨테이너선 사업 확대에 주력하기 위해 유일한 벌크선 ‘KMTC 챌린지’호까지 매물로 내놓았다. ⓒ고려해운
[시사포커스 / 박현 기자] 고려해운이 컨테이너선 사업 확대에 주력하기 위해 유일한 벌크선까지 매물로 내놓았다.
 
벌크선(bulk carrier)은 포장하지 않은 곡물이나 광석과 같은 화물을 그대로 적재할 수 있는 화물전용 선박을 가리킨다. 별다른 장치나 컨테이너 없이 화물을 그대로 실어 운송한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고려해운은 지난 2003년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5만2,000DWT급 벌크선 ‘KMTC 챌린지’호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마우라 판타이항에서 화물 선적작업을 펼치고 있는 ‘KMTC 챌린지’호는 고려해운이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벌크선이다. 고려해운은 지난 2011년 해운사 ‘팬오션’이 보유하고 있던 이 선박을 2,300만 달러에 인수한 후 용선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앞으로 고려해운은 컨테이너선 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지난해 7월 800만 달러에 2,824TEU급 ‘라일락’호를 인수하고 ‘KMTC 호치민’호로 선명을 변경한 바 있다.
 
이어 고려해운은 같은해 12월 삼성중공업이 2008년 건조한 4,275TEU급 ‘한진 노르포크’, ‘한진 더반’, ‘한진 피래우스’, ‘한진 리우 데 자네이로’호 등 과거 한진해운이 운영하던 이들 중고선을 척당 550만 달러에 인수하는 가운데 컨테이너선단은 모두 21척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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