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X이상윤 그 위험한 속삭임

▲ ⓒ SBS '귓속말' 제작진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안방극장을 뒤흔들 속삭임, ‘귓속말’의 공식포스터가 공개됐다.

22일 ‘귓속말’ 제작진은 법조계의 비릿한 속살을 파헤치는 통쾌함은 물론, 그들에게 맞서는 두 남녀의 사랑이 인상 깊게 펼칠 드라마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는 이보영, 이상윤의 멜로 라인을 표현한 2인 포스터 2종부터, 이보영, 이상윤, 권율, 박세영 등 네 남녀의 엇갈린 관계가 담긴 4인포스터까지, 총 세가지 버전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이보영과 이상윤의 2인 포스터다. '귓속말' 제목 그대로, 이보영은 이상윤에게 작게 속삭이고 있다. 얼굴 가득 상처가 있는 이상윤과 그를 감싸듯 안고 있는 이보영, 두 사람의 치명적인 어우러짐은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모습. 

위험한 분위기가 감돌면서도, 서로를 의지하는 것처럼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은 이들이 풀어낼 이야기와 감정선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2인 흑백 포스터는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이보영과 이상윤의 관계를 담아냈다.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는 두 남녀, 이들은 손도 시선도 그 어느 것도 마주치지 않는다. 하지만 길게 늘어진 그림자만큼은 떨어지지 않고 함께 하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당신은 적이었고, 동지였으며, 단 하나의 사랑이었다”는 포스터 카피는 다양한 감정이 오가게 될 두 사람의 멜로라인을 기대하게 만든다. 일반적인 사랑의 설렘이 아닌 독특한 관계를 구축해 갈 이보영과 이상윤, 그리고 그들이 선사할 어른들의 거친 멜로는 시청자들의 시청 욕구를 배가시키고 있다. 
 
4인 포스터 속 이보영, 이상윤, 권율, 박세영은 각자의 사연을 품은 듯한 표정, 눈빛으로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 ⓒ SBS '귓속말' 제작진

네 배우 모두 시선, 표정, 포즈 하나까지 캐릭터 그 자체가 된 모습. 극중 신영주(이보영 분), 이동준(이상윤 분), 강정일(권율 분), 최수연(박세영 분) 등 네 남녀는 어긋나는 사랑과, 서로간의 팽팽한 긴장과 대립을 이루며 ‘귓속말’의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를 이끌고 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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