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는 절차대로 계획대로 진행 중에 있다"

▲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미국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이 처음으로 만나 사드 배치에 따른 북핵 대응을 논의했다.

AP통신과 정부 관계당국에 따르면 두 사람은 15일(현지시각)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첫 회동을 갖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실효적 대북 압박’을 가하는 데 공조키로 했다.

이날 두 사람의 첫 회동은 지난 1일 첫 전화통화 이후 2주 만에 성사된 일로 양국 안보 수장으로서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만남이 이뤄졌다.

특히 김관진 실장은 이번 방미 이유에 대해 “한반도 안보 상황을 재점검하고, 여러 가지 안보 현안에 대한 협의와 공조체제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재 성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드 배치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김 실장은 “사드는 절차대로 계획대로 진행 중에 있다”면서 “동맹 간에 공조해서 중국의 반발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또 두 사람은 이날 굳건한 한미 동맹이 양측 모두에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이 처럼 한국과 미국,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가 최근 대북 공조와 관련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가운데 내달 열린 미중 회담을 두고 어떤 대북 메시지가 나올 지도 현재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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