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개헌안, 150명 이상 서명 받아 발의할 것”

▲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3당은 15일 대선 당일에 개헌 국민투표도 함께 실시하기로 뜻을 모았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3당은 15일 대선 당일에 개헌 국민투표도 함께 실시하기로 뜻을 모았다.
 
3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회동을 통해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국회 개헌특위 김동철 국민의당 간사는 회동 직후 기자들에게 “대선과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줬다.
 
김 간사는 이어 “개헌안이 만들어지면 국회 의결을 거쳐서 공고하고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것”이라며 “최소 시간이 40일 필요하기 때문에 적어도 이달 말까지는 개헌안이 발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헌안은) 분권형 대통령제가 공통적 내용”이라며 “15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발의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다만 김 간사는 당초 개헌파 사이에서 거론됐던 ‘대선 전 개헌’이 결국 채택되지 않은 데 대해선 “자유한국당은 대선 전 개헌을 희망했지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며 “국민의당과 민주당 개헌파가 주도하는 개헌에 (과거 대선 전 개헌을 주장해왔던)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이 동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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