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회장 연임 거론

▲ 농협금융지주 인선이 15부터 시작된다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정 작업을 15일부터 본격화한다.
 
농협금융은 임원추진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들어간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임추위원은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 1명, 비상임이사 1명으로 구성된다.
 
임추위는 15일부터 규정상 40일 이내인 내달 24일 경까지 차기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금융권에서는 김용환 회장의 연임을 점치고 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상반기 해운과 조선업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 부담으로 2013억원의 손실이 있었지만, 3분기 흑자전환했다.

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전년대비 20.2% 감소한 32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고 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도 지난 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늘었으나 충당금 부담으로 순이익이 40.2% 줄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부실을 털어낸 김 사장에게 올해 다시 기회를 주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다. 

김 회장은 중국 궁샤오그룹과 은행, 손해보험 등 분야에서 합작사업, 그리고 인도네시아 진출 추진 등 해외시장 진출에 틀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012년 3월 농협법에 따라 농협중앙회로부터 물적분할하여 농협경제지주와 분리해 설립된 금융지주회사다.

농협금융회장은 2012년 이후 회장 연임이 된 사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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