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6건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보유...1년 뒤 세계유산 신청자격

▲ 운주사 석불석탑군 / ⓒ문화재청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전남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14일 문화재청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제출한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이 최종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총 16건의 유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르게 됐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적 가치가 있는 유산들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 등을 통해 앞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도록 하려는 예비목록으로 등재된 후 최소 1년이 지나야만 세계유산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이번에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에는 10~16세기말까지 조성된 매우 다양한 형태의 석불상과 석탑 그리고 별자리나 칠성신앙과 관련되는 칠성석 등이 포함돼 있다.

이러한 공간적 조성과 형태의 다양성, 조형성은 한국뿐 아니라 동아시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이다. 

또한 운주사는 다른 불교사찰과 달리 불교적 요소와 외에도 밀교, 도교적 요소가 강하게 반영돼 있으며, 사찰 경내에 불상과 불탑의 석재를 채굴했던 채석장과 석재 운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도 매우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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