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제1조, 민주주의가 온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
주승용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직 대통령이 주범이 된 국정농단은 우리 헌정사에 오욕으로 남았다. 이는 부끄러운 일”이라며 “박 대통령은 이미 지난해 12월에 국민에 의해 탄핵됐다. 그동안 대통령과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으로 인해 국민이 감당해야 할 고통이 너무 컸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저는 어제 여야 4당 원내대표들에게 탄핵 결과를 떠나 질서 있는 수습에 나서자고 제안했고, 그 결과 오는 13일 회동을 통해 신속하게 전체 상임위를 개최하고 현안보고를 받고 안정된 국정을 유지해나가자고 합의했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 못 다한 개혁입법과 민생법안을 3월 임시국회에서 계속 심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 운내대표는 “탄핵 이후 국민의당은 화합과 상생의 정치에 앞장서겠다. 탄핵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기 때문”이라며 “오늘은 의회의 권력이, 민심의 판결이 승리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지난 몇 달간 우리 사회를 분노로 들끓게 만든 탄핵 정국은 오늘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며 “헌재의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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