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회장, CJ대한통운 M&A 전문 이희재 부사장 영입

▲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CJ대한통운의 M&A를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CJ그룹이 오는 13일 대규모조직개편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CJ대한통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계열사 중에서 CJ대한통운 M&A사업부터 확장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재현 CJ회장은 M&A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대를 꾀하기 위해 ‘성장전략실’을 꾸리고 이희재 대한통운 부사장을 앉혔다.
 
이희재 CJ대한통은 부사장은 9명의 부사장 중 유일하게 CJ출신이 아니며, 물류업계경력도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영입됐다는 점에서 이재현 CJ 회장이 대한통운의 M&A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앞서 이재현 회장은 CJ대한통운을 '글로벌 탑 5' 물류기업을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도 있다.
 
이희재 CJ대한통운 부사장은 지난 2007년 JP모간에서 M&A 업무를 맡아 삼성전자. ING, LG, KT, 쌍용차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관련된 M&A를 성사시켰다.
 
유통업계에서는 올해 CJ대한통운의 영업실적은 글로벌 부문이 선도하고 CL(계약물류)와 택배부문이 받쳐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NH농협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이 올해 전 부문에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글로벌과 CL은 각각 전년대비 13,5%와 8.25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현재 베트남 1위 물류업체인 ‘제마뎁’과 M&A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은 2013년 4월 중국 스마트카고를 시작으로 2015년 12월 중국 최대 냉동물류어1체인 룽칭물류(현 CJ로킨)을 인수했다. 지난 해 8월 중국 CJ스피덱스를 설립한 데 이어 9월 말레이시아 센추리로지스틱스를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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