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다 지정(119개), 충남(52개), 경남(47개), 경북(40개) 등 순

▲ 전국 시행중 도시개발사업 현황도 / ⓒ국토교통부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전국 도시개발구역은 총 418곳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교통부가 최근 17개 광역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시개발사업 현황조사에 따르면 지난 해 말까지 ‘도시개발법’ 이후 현재까지 지정된 전국 도시개발구역 수는 418개이고, 총 면적은 약 146백 만㎡로 여의도 면적(2.9백 만㎡)의 약 50배에 달했다.

이중 154개 사업(37백 만㎡)이 완료됐고, 264개(109백 만㎡)는 시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는 31개 구역이 신규 지정돼 2015년(30개)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최근 3년간 신규 지정 구역 수는 소폭 증가 추세인 반면, 신규 지정된 구역의 면적 규모는 오히려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규모 공공택지 공급을 축소하는 정부정책과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에 따라 도시개발사업 규모가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하여 중소규모화 위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개발압력이 높은 경기도가 119개 구역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충남(52개), 경남(47개), 경북(40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도권 지역(서울, 경기, 인천)은 최근 3년간 구역지정 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사업규모도 비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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