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및 주변지역 개발구상 추진

▲ 구상도 / ⓒ인천시 제공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사실상 기능을 상실한 경인고속도로가 일반도로로 전환된다.

8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시는 오는 2026년까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및 주변지역 개발구상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시점에 맞추어 진행한다.

경인고속도로는 그동안 인천항 수·출입물량 수송을 위해 지난 1968년 개통해 70~80년대 고도성장시대를 견인했다. 

하지만 50년간 인천의 도심단절과 환경문제 등은 물론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현재는 고속도로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앞으로 2026년까지 역세권 등 생활거점을 중심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9개의 생활권 계획을 수립한다. 

사업구간 내 인천도시철도 2호선 정거장 4개소는 역세권 복합개발을 추진하며, 인하대 주변은 인천뮤지엄파크와 연계한 복합문화벨트로 조성할 방침이다. 

산업단지 주변은 4차 산업혁명의 베이스캠프로 조성하는 등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를 축소해 사람, 공원, 문화가 어우러진 소통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으로, 지역간 소통을 위해 옹벽과 방음벽을 철거하고 친수공간 및 문화활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교통환경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일반화구간은 신교통시스템을 도입해 대중교통의 중심축을 구축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광역 및 시내버스, 중․장기적으로는 BRT, 트램 등이 검토되고 있다. 

특히 인천기점에서 인하대학교까지의 1.8㎞ 구간은 올해 하반기 예산을 확보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시행하고, 2단계 인하대에서 도화IC구간은 2023년, 3단계 가좌IC에서 서인천IC구간은 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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