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아직까지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선수는 되지 못했다”

▲ 프랭크 램파드, 포그바 당장은 9천만 파운드 가치 증명하기 어려울 것/ 사진: ⓒ스카이스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프랭크 램파드(38)가 미드필더 폴 포그바(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분석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전날 ‘나이트 풋볼’에 출연한 램파드의 언급을 인용, “포그바는 환상적인 능력을 가진 선수다. 그는 강하고, 좋은 발을 가졌다. 그러나 9000만 파운드(약 1263억 8070만원)의 가격표가 붙었을 때는 좀 다르다”고 밝혔다.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초반에는 다소 자신감 없는 플레이로 비난을 받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친 것은 아니다. 25경기 출전 4골 3도움으로 성적만 따지고 보면 기대이하일 수밖에 없다.
 
램파드는 “맨유가 9000만 파운드를 지불한 결과를 보고 싶다. 그는 아직 그걸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젊어서 해낼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까지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는 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루이스 수아레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는 시즌당 40~50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승리로 이끈다. 그가 그런 일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 기준에 맞춰서 평가할 것이고 그에게 시간을 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 19일 세계 최고의 이적료를 받고 이적한 포그바에 대해 “그는 우리 팀에 균형을 잡아주고 있다. 아직은 어려서 환상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 그의 영입이 2년 뒤에는 값싼 것이었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신뢰를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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