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신용정보 사장으로 윤승욱 전 신한은행 부행장

▲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내정자 ⓒ 신한금융지주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신한카드 사장에 임영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신한금융투자 사장에는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6일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통해 임영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새 신한카드 사장으로 추천했다. 이전 임 부사장과 사장직을 놓고 하마평에 올랐던 김형진 부사장은 신한금융투자 사장직에 내정됐다.
 
신한카드 사장에 내정된 임영진 신한지주 부사장은 위성호 전 신한카드 사장과 같이 2년간 신한은행 부행장직을 맡은 뒤 신한지주 부사장 자리를 거쳐 이번에 신한카드 사장에 추천됐다.
 
임 내정자는 지난 2015년 서진원 전 신한은행장의 병가로 인한 공백기에 은행장 직무대행 역할을 충실히 해내, 경영능력을 검증 받았다.
 
임 신한카드 사장 내정자는 1960년 생으로 수성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함께 내정자 후보로 지목됐던 김형진 부사장보다 3년 늦은 1986년 입행했다. 그는 초대시절부터 신한은행 최대 거점지인 일본 오사카와 후쿠오카 지점을 거쳐, 비서실장과 영업부장을 지냈다.
 
오사카 지점을 중심으로 일본 주주들에게 영향력이 있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임 내정자는 지주에서 홍보 경영지원 등을 맡아왔고, 그룹 시너지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며 “카드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신한카드 이사회의 비상임이사로 회사의 내부사정에도 정통하다”고 말했다.
 
▲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 내정자 ⓒ 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투자 사장직에 내정된 김형진 신한지주 부사장 역시 이번 자경위의 적절한 추천을 거쳤다는 평가다. 

김형진 부사장은 핀테크와 정보통신기술(ICT)에 특화된 부서에서 CEO역할을 해 왔다. 신한데이터시스템 대표를 지냈고 신한지주에서도 디지털과 글로벌 전략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김 신한금융투자 내정자는 1958년생으로 경복고와 영남대를 졸업하고 1983년 입행했다. 2010년 신한데이터시스템 사장을, 2013년 5월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에 올라서 전략파트를 총괄했다.
 
1998년 신한은행 인사부 차장, 오사카지점 차장을 거쳐 2002년 자금부 조사역을 지낸 뒤 국내 두 곳의 지점장을 맡았다.
 
한편, 신한신용정보 사장으로 윤승욱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윤 내정자는 신한은행 점포기획실장, 총무부장, 영업본부장과 인사 담당 부행장을 역임했다. 이에 리더십과 조직관리 능력이 우수하는 평가다.
 
신한카드 사장, 신한금융투자 사장, 신한신용정보 사장으로 추천된 3명의 임기는 모두 2년이다.
 
이 밖에 임기가 만료되는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제주은행 이동대 은행장, 신한저축은행 김영표 사장은 1년 연임이 내정됐다.
 
추천된 후보들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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