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공+승모근'이면 무서울 것 없는 예능꿈나무...'웃음 빵'

▲ ⓒKBS '해피투게더' 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드라마 속 신스릴러로 주목받는 오연아가 예능에서도 통하는 신스틸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 시청률까지 잡았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투’의 전국 시청률은 지난 회 대비 1.0%P 상승한 5.8%, 수도권 시청률은 1.2%P 상승한 5.9%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무엇보다 TV로 눈을 돌리게 만든 장본인인 바로 배우 오연아. 이날 그녀는 자신이 배우로서 조명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준 작품인 드라마 ‘시그널’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맛깔 나게 풀어내 방송 초반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연아는 ‘시그널’에서 납치 살인 사건의 범인 역으로 등장해 안방극장을 전율케 만드는 섬뜩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이에 칭찬이 이어지자 그는 “그 장면을 찍을 때 김혜수 선배님께서 리액션을 잘해주셨다. 리딩 때 ‘아직 못 찾은 거구나?’라고 대사를 했더니 ‘어우 자기 너무 좋다~’라고 해주셨다. 그럴 때 후배들은 자신감을 얻게 되는 것 같다”며 밝혔다. 

그런가 하면 오연아는 산전수전을 겪었던 무명시절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냈다. 오연아는 “불과 1년 반 전 ‘시그널’과 ‘아수라’를 찍기 전에 연기를 그만 뒀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돈이 없어서 지하철 열 개 역을 걸어갈 정도였다”며 “하루는 반려견이 아파서 안고 병원에 달려갔는데 통장잔액이 만원이 안돼서 출금이 안되더라. 동물병원 앞에 한참을 서 있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그때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어 연기를 그만 뒀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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