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고연호 “탄핵을 앞두고 국민이 가장 바라는 것은 특검연장”

▲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이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에 특검법 직권상정을 촉구하면서 “자유한국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특검법 처리가 무산됐다며 무기력하게 대응한다면 국민께 지탄받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세균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출신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정 의장의 친정으로서 그리고 제1당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이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에 특검법 직권상정을 촉구하면서 “자유한국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특검법 처리가 무산됐다며 무기력하게 대응한다면 국민께 지탄받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고연호 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지난달 28일 우리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야4당 의원들과 함께 특검연장법을 발의했다”며 “아직 마무리되지 못한 부분이 남아있는 박영수 특검의 활동을 30일을 더 연장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지난 번 특검연장법은 정세균 의장의 직권상정 거부로 무산됐었다. 이번에 다시 발의된 특검 연장법이 본회의에 직권상정 되려면 무엇보다 더불어민주당의 강력한 행동이 필요하다”면서 “정세균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출신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정 의장의 친정으로서 그리고 제1당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한 것은 국민이 든 촛불이었다. 탄핵이후 국민에게 시원한 소식을 들려준 것도 박영수 특검이었을 뿐”이라며 “정치권은 탄핵 이후 국민의 열망을 담아 법과 제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어야 했지만 이에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탄핵을 앞두고 지금 국민이 가장 바라는 것이 바로 특검연장”이라며 “자유한국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특검법 처리가 무산됐다며 무기력하게 대응한다면 국민께 지탄받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한다. 직권상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정세균 의장도 국민의 뜻과 야당의 의견을 즉각 수용해 주길 바란다. 국회가 국민의 촛불민심에 얹혀 가기만 해서는 부끄러울 뿐이다. 국민의당도 최대한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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