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냄새 중 구레나룻 냄새가 좋다?"...'라스' 꽉 채운 존재감神

▲ ⓒ MBC '라디오스타' 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강예원이 애정, 재미, 감동 등 모두 잡는 등 ‘일타삼피’에 성공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9.1%의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예원은 김구라와 묘한 기류를 풍기며 토크를 시작했다. 강예원은 “원래 김구라의 이미지가 무서웠다. 하지만 지금은 좋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를 듣고 윤종신은 “남자로서 좋냐”고 물었고, 강예원은 “남자로서 좋다”고 망설임 없이 대답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진 강예원의 스트레이트 ‘애정 직구’들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강예원은 “사람 냄새 중 구레나룻 냄새를 좋아한다. 샴푸 향과 살 냄새가 섞인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구라를 향해 “꽃 향이 날 것 같다”고 폭탄 발언을 했고, MC들은 “꽃 냄새가 너무 난다”, “꽃 박람회 온 것 같다”며 김구라를 놀리며 즐거워했다. 김구라는 “오늘 작정하고 나왔네”라며 민망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갑작스런 강예원의 소원이 수줍은 김구라를 더 수줍게 만들었다. 그의 소원은 바로 김구라의 ‘볼 만지기’. 강예원이 “볼 꼬집어 보고싶다”며 거침없이 옆자리에 앉자, 당황한 김구라는 “TV로 보는 그림이 좋을 것 같지 않다”고 회유에 나섰다. 하지만 설득에도 불구하고 강예원은 김구라의 볼을 만지며 소원을 성취했고, “귀엽다. 탱탱하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즐거워했다. 
 
김구라는 강예원의 호감 표시에 “피곤하다. 내가 게스트로 나온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고, 이에 김구라를 제외한 3MC는 강예원을 응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강예원은 김구라가 혼잣말을 하자 “민망하니깐 구시렁거린다”라고 발언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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