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정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세력, 국민들 조롱하지마라”

▲ 김정화 국민의당 부대변인이 “청문회에서는 모르쇠로 일관한 조윤선, 법정에서는 읍소로 일관할 생각인가”라며 “국민을 ‘만성 피로증후군’에 시달리게 하지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1일 논평에서 “책임을 통감한다. 그러나 혐의는 인정할 수 없다. 억울하다”라고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조윤선 피의자 측에서 공판준비기일인 어제 밝힌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김정화 국민의당 부대변인이 “청문회에서는 모르쇠로 일관한 조윤선, 법정에서는 읍소로 일관할 생각인가”라며 “국민을 ‘만성 피로증후군’에 시달리게 하지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정화 부대변인은 1일 논평에서 “책임을 통감한다. 그러나 혐의는 인정할 수 없다. 억울하다”라고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조윤선 피의자 측에서 공판준비기일인 어제 밝힌 이야기”를 전했다.

김 부대변인은 “도대체 우리 국민들은 언제까지 이런 궤변을 듣고 있어야 하는가?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인정하지만 법적 책임은 지지 않겠다는 것인가?”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에 앞서 혐의 사실을 인정하고, 결과에 대해서 제대로 된 처벌을 받겠다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청문회에서 모르쇠 전략에 이어 법정에서 읍소 전략을 택하기로 한 것이라면 국민들이 조윤선 피의자를 블랙리스트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며 “국민들은 이미 모르쇠 청문회로 극도의 피로감에 시달린 경험이 있다. 국정농단 세력은 우리 국민을 ‘만성 피로증후군’에 시달리게 할 셈인가?”라고 질타했다.

김 부대변인은 “헌법정신을 훼손한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세력은 더 이상 재판부에 읍소하며 국민들을 조롱해서는 안 된다”며 “법적 책임과 함께 무엇보다도 국가가 자행한 반 헌법적 행위로 인해 상처 입은 피해자들에게 진심어린 사죄와 피해회복을 위한 노력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윤선 피의자는 법정에서 궤변과 읍소 전략이 아닌 혐의에 대해 진정성을 보이며 법적 책임을 다하라”며 “그것만이 국가를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며 떨어뜨린 국가의 품격을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는 일임을 국민들 역시 굳게 믿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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