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배터리’ 향상?. 변화크지 않다…카메라는 '기대'

▲ 폰아레나의 한 editor가 LG G6와 V20를 비교했다. ⓒ 폰아레나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G6가 MWC에 공개되면서 실제 사용자 경험 상 V20에 비해 기능면에서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LG에서 새로 출시된 스마트폰으로서의 부각된 장점도 있지만 이전 모델인 V20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굳이 G6로 바꾼다는 것에 의미가 없다는 설명이다.
 
28일 폰아레나에서 G6와 V20을 실물을 체험·비교한 해당 에디터는 “크기에 문제가 없다면 G6에 V20의 업그레이드라고 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만 V20를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G6가 새로운 신섬함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G6를 화면,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그리고 카메라로 분류해 V2과 비교‧설명했다. 하드웨어나 메모리 등은 V20과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으며, 반면 오디오 기능은 V20에 강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해당 텍스트에 따르면 G6와 V20는 5.7인치 동일한 크기의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G6가 테두리가 거의 없고 Gorilla Glass 5를 사용해 그립감이 좋아졌기 때문에 뒷면 메탈소재로 인한 미끄러움과 다소 넓은 크기의 V20에 비해 한손으로 사용하기가 편해졌다.
 
G6의 18:9인 디스플레이는 풀비전이라 불리는 2:1화면 비율로, 향후 넷플릭스 및 영화의 콘텐츠 소화에 유리하며 HDR과 돌비사운드를 지원해 사용자 경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수명 면에서 G6는 일체형으로 바뀌었고, 배터리용량 3,300mAh으로 V20 3,200mAh에 비해 약간 커졌다. 두 모델 모두 같은 퀄컴퀵차지 3.0로 빠른 충전이 가능하며, G6는 배터리 수명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G6의 무선충전 기능은 북미시장에서만 적용된다.
 
반면 G6의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1440 x 2880 픽셀로 1440 x 2560 픽셀인 V20에 비해 다소 밝지만 사실 직사광선아래에서는 거의 차이를 못 느낄 것으로 봤다.
 
G6가 최대 1.5m 깊이까지 내부에 수분이 들어가지 않는 방수기능이 생긴 대신, V20에 있던 화면 상단의 세컨드스크린은 없어졌다는 점도 지적했다.
 
오디오 기능에서는 오히려 V20가 G6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V20은 하이파이 쿼드 DAC(댁·Digital to Analog Converter)을 사용하고 있지만 G6의 한국 버전은 DAC이 하나이기 때문에 음악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는 V20가 음질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카메라 기능면에서는 G6를 높이 평가했다. 두 개의 일반 및 광각 카메라가 있다는 점에서 두 모델의 카메라는 비슷한 구성이다. 하지만 G6에서 V20의 카메라의 돌출된 부분이 사라졌고 차지하는 면적도 줄었다.
 
또 16MP 및 8MP의 와이드앵글을 장착해 차이를 보였던 V20에 비해 G6는 두 카메라 모두 동일한 13MP SONY IMX258센서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그는 ‘이후 G6 카메라 사용에 따라 점차 나올 후기들에 대해 스포일을 할 필요가 있겠냐’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 외 하드웨어적인 면에서 G6의 스냅드래곤 821과 V20의 스냅드래곤 820사이에는 사용자가 인식할 만큼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봤다. 4GB 램은 두 모델 모두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멀티태스킹하기에 충분한 용량이며 이미 V20이 출시됐을 때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덧붙여 “G6는 충분한 하드웨어나 디자인을 가지지 못한 문제가 되는 분야에서 업그레이들을 제공하려고 한다”며 “화면, 배터리 빠른 무선충전 등의 장점이 있지만 LG는 신뢰성과 안정성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G6에 대한 평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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