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마이어 회장 첫 방한 “지난해 7월 오픈한 한국 강남점, 전세계 매출 1위”

▲ 뉴욕 명물 버거 체인점 ‘쉐이크쉑’을 창립한 대니 마이어 유니언 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이하 USHG) 회장이 27일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사진 / 고경수 기자
[ 시사포커스 / 고승은 기자 ] 뉴욕 명물 버거 체인점 ‘쉐이크쉑’을 창립한 대니 마이어 유니언 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이하 USHG) 회장이 27일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 7월 역삼동에 1호로 강남점을 오픈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2호로 신사동에 청담점을 오픈한 바 있다. SPC그룹과 정식계약하며 한국 시장에 진출했고, 아시아 중에선 3번째다.
 
1호 매장인 강남점은 전세계 120여개 쉐이크쉑 매장 중에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또 문을 연지 두달 정도 지난 청담점도 전세계 매출 중 3위를 기록할 정도다. 언제나 사람들이 항상 길게 줄서서 먹을 정도니.
 
대니 마이어 회장은 27일 오전 청담점에서 미디어미팅을 통해 SPC 그룹과 손을 잡게 된 계기에 대해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이 6년 전에 처음 뉴욕으로 나를 찾아왔을 때, 고객들에게 따뜻한 환대와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경영 방침에 우리 회사와 공통점이 있다고 느꼈다”며 “SPC는 요식업에 대한 탁월한 능력 뿐만 아니라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았기에 한국에서 사업을 함께 해야겠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마이어 회장은 특히 SPC그룹의 햄버거 빵인 ‘번’을 특히 치켜세웠다. 그는 “쉐이크쉑의 번은 감자전분으로 만드는데 펜실베니아 주에 있는 한 기업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쉐이크쉑이 해외 진출할 때 가장 까다로운 게 번이었다. 우리가 펜실베니아로부터 번을 공수해서 해외로 배송한다.”라면서도 “하지만 SPC그룹은 우수한 제빵 기술로 번을 최초로 직접 생산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 매장들 중, 번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는 곳은 SPC그룹이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연산 고기로 만든 패티가 주연배우라면 번은 조연배우라고 설명했다. 그는 “번이 조연역할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햄버거 맛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어 회장은 “우리의 레시피는 동일하다. 49%는 맛과 룩, 냄새 등 탁월함을 기반으로 하며, 51%는 고객에 대한 환대로 채워진다”며 “고객들이 우리로부터 어떤 느낌을 가져가는지가 해당된다. 좋은 느낌을 전달해주는 레스토랑에 자주 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SPC같은 파트너와 일하게 돼서 대단히 행운”이라며 “매장을 오픈하기 전, SPC 쪽에서 수개월동안 쉐이크쉑의 문화를 흡수토록 했다. 우리 뉴욕 매장 스태프들이 오픈 작업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 마이어 회장은 “우리의 레시피는 동일하다. 49%는 맛과 룩, 냄새 등 탁월함을 기반으로 하며, 51%는 고객에 대한 환대로 채워진다”며 “고객들이 우리로부터 어떤 느낌을 가져가는지가 해당된다. 좋은 느낌을 전달해주는 레스토랑에 자주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고경수 기자
그는 또 “전세계에서 사업하신다면 알아야할 5명의 고객이 있다”면서 “첫번째 고객은 우리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며, 두 번째는 우리 매장을 찾아주는 소비자들, 세 번째는 지역사회이며, 네 번째는 납품업자들, 다섯째는 투자자들”이라면서 “쉐이크쉑을 통해 우리의 경영철학인 따뜻한 환대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마이어 회장은 지난 1985년 외식기업인 유니언 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USHG)을 설립하고 쉐이크쉑을 비롯해 ▲ 휘트니 미술관 ▲ 모아 미술관 ▲ 씨티필드 야구장(뉴욕메츠 홈구장) ▲ 존에프 케네디 국제공항 ▲ 워싱턴 D.C.공원 등 여러 유명지역에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등,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