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 “그는 우리와 함께 불가능한 성과를 이뤄냈다. 라니에리 감독이 이룬 모든 것에 감사”

▲ 제이미 바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경질 루머 부정/ 사진: ⓒ제이미 바디 트위터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에 레스터시티를 둘러싼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
 
제이미 바디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라니에리 감독의 해고를 건의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 루머는 나에게 큰 상처가 됐다. 그는 우리와 함께 불가능한 성과를 이뤄냈다. 라니에리 감독이 이룬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앞서 레스터시티는 지난 24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 사실을 공식화했다. 팀 창단 첫 1부 리그 우승에도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등 위기에 결국 변화를 선택했다.
 
하지만 이 배경에서 루머가 나돌고 있다. 팀 성적은 5승 6무 14패 승점 21로 리그 18위에 그쳐있고, 주축 선수들이 라니에리 감독을 몰아냈다는 것이다. 이 안에는 지난 시즌 기적을 이끈 주역 공격수 제이미 바디,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 수비수 웨스 모건이 포함됐다.
 
슈마이켈은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베테랑 선수들이 구단 회장에게 라니에리 감독의 미래를 말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모건 역시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우승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토요일 오전 훈련장서 선수단에 작별인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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